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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쓴 글

오늘 새벽 5시 30분에 깼다 그때 꾼 꿈은 참 생생했다 아주 불안하고 불편하고 또 불쌍한 감정이 정말 현실인 것처럼 선명하게 느껴졌다 일상에서도 자주 느끼던 감정들이었다 엊그제부터 꿈에서 한 친구가 등장한다 실제로 있을 법한 일들로 일어나서 더 생생했다 옛날엔 그래서 꿈을 꾸는 게 참 재밌었는데 요즘은 꿈을 너무 선명하게 꾸는 바람에 잠을 잔다는 개념보다 꿈을 꾼다는 개념으로 바뀐 것 같다 꿈이 선명할수록 현실에서는 더 피곤하다 그래서 꿈을 안 꾸고 자고 싶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면서 잠에 들지만 그렇지 못한다 이 글 언제 쓴 글이지..

카테고리 없음 2022.06.01

또 오해영

엄마랑 내 최애 드라마 중 하나 근데 엄마가 너무 자주 봐서 대사도 다 외움.. 매일 저녁마다 보ㅓ.. 이 드라마 참 재밌다 예쁜 오해영, 그냥 오해영이 나오는데 그냥 오해영은 예쁜 오해영을 예쁜 오해영은 그냥 오해영을 질투하고, 서로를 주시하고 있다 그냥 오해영은 이름은 같지만 얼굴, 성격, 집 안, 성적이 다른 인기 많은 예쁜 오해영을 보며 치를 떤다 늘 예쁜 오해영과 비교 당하기 일쑤였으니까 반대로 예쁜 오해영은 그냥 오해영을 보면서 자신이 받지 못한 부모의 사랑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결국 자신은 그냥 오해영을 이기지 못하겠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으로 예쁜 오해영은 자신이 사랑한 남자를 그냥 오해영에게 뺏기는 결말이니까 왜 하필 오해영이냐며, 왜 하필이면 걔냐며 학창시절에 느꼈던 질투를 다시 한번 한껏 ..

카테고리 없음 2022.02.19

2022.02.15 기록

오랜만에 muse를 만났당 오빠가 아이스박스 사와서 같이 먹었당 그때 밥 뭐 먹었지.. 맞다 닭발 먹었당 사진 너무 대충 찍음..ㅋㅌㅋㅋ muse는 맵다는데 나는 하나도 안 매웠당 더 매웠으면 맛있었겠다ㅏ 부랴부랴 청주 오는 버스 타는데 오빠가 버스 잘 탄 거 맞냐며 사진 찍어보내랬다 그래서 급하게 찍은 사진 ㅋㅅㅋ 집 가는 길에 아니,, 바리스타 학원 가던 길에 찍은 사진 하경언니가 머리 많이 길렀다고 칭찬(?)해줬당 나 머리 많이 길렀지롱 7시에 수업 시작인데 막상 도착하니 시간이 좀 남아서 혼자 인생네컷 찍었다 생각해보니 처음이었다 혼자서 인생네컷 찍는 거 나름 만족스러운 것 같은 결과물 한장은 나중에 오빠 만나면 줄거임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든 사진 카톡 프사로 바꿨는데 애들이 예쁘다고 해줌

카테고리 없음 2022.02.18

엄마 화장품

역시 이게 엄마가 쓰는 화장품이 좋긴 해 세수하고 아무것도 안 발라서 얼굴이 땡기길래 귀찮아서 안방에 들어가 엄마 화장대로 향했다 무슨 스킨이라고 써져 있는 게 있길래 대충 짜서 발랐더니 얼굴이 반들반들해졌다 역시 엄마 화장품이 좋긴 한가보다 나는 사실 그런 거 안 발라도 피부가 매끈하긴 하다 21살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피부가 쓸만하다 그런데 요즘 여드름이 올라오기도 해서 스트레스다 하기야 것두 생리 끝나면 거의 다 들어가긴 한다 그치만 엄마는 다르다 엄마는 여드름은 하나두 없는데 주름이나 기미 같은 것들이 눈에 띈다 어느새 또 하나의 주름이, 하나의 세월이, 하나의 노고가 늘었다 . . 나는 가끔 엄마 화장품을 훔쳐쓴다 그렇다고 그 세월을 알 순 없었지 엄마 화장품 바르다가 갑자기 글 써버리기

카테고리 없음 2022.02.07